과거의 자문자답
Q. 우울한 하루를 보낸 나를 웃게 만든 '그것'은? - 2006.8.7
지인:)
2009. 7. 23. 17:51
하늘
특히나 맑은... 눈이 시릴정도로 푸른 하늘이면 되요.. =ㅂ=
물론, 처음엔 푸른 하늘만 좋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구름 둥실 떠다니는 푸른하늘도 좋고,
한점 구름도 없는 푸른하늘도 좋고,
노을이 져서 붉게 물든 저녁하늘도 좋고,
어느정도 구름이 낀 밤하늘도 좋고,
비오는 하늘도 좋고,
눈오는 하늘도 좋고,
흐린하늘도 좋고,
....이젠, 하늘의 모든 모습이 좋아요.
그러고 보면 난 아직도 외로운 인간인지도..
작년에 친구에게 들었는데,
하늘을 좋아하는 사람은 외로운 사람이래요.
.... 그래도.. 하늘이 좋아요.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아니..
평생.. 지금처럼..
하늘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