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힘든건......... 이번에야말로 정말 늦었다는 좌절감..........
나는 쓸데없는 인간이라는 생각......
나는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
이대로의 인간이었고 이대로의 인간인데... 과연 앞으로 나는 더 멋있어질 수 있을까?
그냥 남들과 똑같이 공무원 준비를 해야 하는걸까?



있잖아............ 나 일평생을 줄곧 남들보다 모자란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살았고..... 남들이 가진것만을 부러워하면서 그렇게 살았어.......
남들 등에 있는 화려한 날개는 너무나도 잘보이는데...... 내 등에있는건 날개인지 뭔지도 구분도 안가는 정말 작고 쓸데없는거여서...... 이젠 그 날개가 움직일 수 있는지조차 모르겠어......


내가 전공을 경영으로 삼으면서 사실 그 학문 자체에 대해선 그걸 배웠다는데에 후회는 없어..
물론 내가 못하는 과목들도 있었고 낙담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그걸 배우는동안엔 즐거웠어..
근데 세상엔 나말고도 경영을 배우는 사람이 너무많아....... 정말 많아........
그리고 경영에서는 자꾸 변화를 강조하는데 난 아니었어...........
계속 무서워서 거기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 뭐가 뭔지 하나도 몰랐거든......
그래서 더 힘들어.. 하고싶은건 많은데 해도되는지 확신이 안서서....
이대로 가다가 화석처럼 굳어질것만 같아서.......


22년동안 계속 느낀 '이제는 늦었다'라는 생각.
'나는 모자르다'라는 생각.

그런 생각들이 지난 22년동안 내가 성장하는데에 방해를 줬는데도, 이젠 그걸 깨달았는데도 자꾸 불안해.
고치기가 정말 너무힘들어.....




나도 멋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Posted by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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