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몸이 점차 안좋아진다.
그런 엄마를 사지로 내모는 나는 나쁜 딸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에 전념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어디가서 일을 구하지도 못하는 나는 썅년이다.
이렇게 살기 싫은데 뭘 어째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내가 꿈을 찾는다고 자격증 따고 공부할동안 엄마는 더 많이 아파갔다.
난 애초에 내 꿈이라고 할 정도로 뭘 엄청나게 노력하지도 않았으면서..
스스로가 작아지고 썅년같고 보잘것 없다.
난 정말 쓰레기다.
이제 어리지도 않은 30대 초에 난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6년 다닌 회사 다니다 자살할걸.. 그리고 내가 여태껏 다 모은 돈 부모님 드릴걸..
아니면 차라리 20대 초반에 죽자사자 공부해서 공무원 될걸..
난 정말 쓰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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