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하나에 죄책감 한 스푼,
다음 기침 하나에 또 다른 죄책감이 얹혀진다.
제발 살려주세요.
오늘도 간절히 바라본다.

사회로부터 받았던 상처들이 오래된 얼룩처럼 덕지덕지 마음에 붙어서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
마음도 따뜻한 세제물에 담가서 팅팅 불려서 수세미로 벅벅 닦아냈음 좋겠다.
그러면 마음의 상처도 좀 사라질까?
날이 좋은 날에 따뜻한 햇볕 밑에 돗자리를 깔고 마음을 널어서 바짝 말리고 싶다.
마음이 뽀송뽀송해졌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도 숨죽이며 지나간다.

Posted by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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