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도 채 못먹었는데.. 화가난다..

오늘은 세종도서관을 갔는데 국제 어린이 마라톤이 호수공원에서 열리고 있어서 호수공원의 모든 1,2,3 주차장이 차가 너무 많았다.
편의점에서 산 3천원짜리 코하쿠토는 옛날 젤리 같은 맛이 났다. 배고프니까 꾸역꾸역 먹으며 세종 바닥을 돌아다니다가 결국 모 대학교에서 학밥을 먹었다.
우적우적 먹는데 맛이 없었다.. 절반을 남긴거 같다..

공부때문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밥먹으러 편의점에 왔는데, 컵라면의 물조절에 실패해서 같이 먹으려고 2천원짜리 꼬치를 샀는데 바닥에 떨어뜨렸다.

한입 조금 베어물고 다시 전자렌지에 데웠는데 너무 뜨거워서 놓쳐버렸더니 그만..

참 거지같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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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서관에 오면 가족단위로 오는 아이들을 참 많이 본다.
아마 근처에 바로 호수공원이 있고, 어린이 자료실이 꽤 크기 때문이리라.
도서관에 있는 놀이터 또한 하나의 큰 요소일거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요즘에는 아이가 아니라 그 부모의 마음을 생각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저 아이들의 부모님은 결혼해서 저만한 아이들을 기르고 있겠지..
어떻게 아이들을 기를 결심을 했을까.. 같은..

또 한편으론 부모와 아이들을 함께 묶어서 생각해보기도 한다..
어렸을 땐 아이가 건강하기만을 바랄텐데..
어느 순간 아이가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고, 본인과는 다르게 더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사람이 되어서 자식만은 더 낫게 살길 바라고..

과연 ‘아이가 건강하기만을 바라는’, 그 단 한 가지만을 소망한 부모의 마음이, 과연 어느 날부터 여러 소망으로 쪼개어지는지..
그 시점이 언제부터인지 궁금해졌다.

아마 이 감정은 아이를 가지지 못하면 평생 알지 못할 감정이리라.

그냥.. 엄마의 옆에서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걸어가는 아이를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환하게 웃는 두 사람을 보니, 왠지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나도 분명 그런 시기가 있었겠지..
지금은 기억조차 안나는 그 아득한 시기..


사회에 상처받아 아작난 내 발목인대가 오늘도 쑤신다..
도수치료 2번 받았는데.. 앞으로 3번을 더 받아야 한다고 한다.
물리치료는 5번 받으면 돼요, 했던게 10번, 15번으로 늘어나고..
이젠 도수치료 중..
전보다는 걷기 편해졌지만.. 문득 발이 욱씬할 때마다 사회에서 느꼈던 온갖 괴로운 감정들의 찌꺼기들이 다시금 울컥울컥 올라오곤 한다.

오늘은 자격증 시험의 마지막 인강을 보는 날이다.
원산지 결정기준 17강을 이번 수요일부터 몰아서 보고있다.
머릿속에서 내가 들은 강의 내용이 과연 기억이나 다시 날까.. 걱정되지만 일단은 보기로 한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원산지 결정기준이 이때까지 봤던 다른 과목보다 양이 적다는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초조한건.. 기존에 공부한 것들도 확실히 머리에 안박혀서겠지..

이틀 연속으로 품목분류 하다가 못해서 좌절하는 꿈을 자꾸 꿨다.
그 꿈을 꾸면 자꾸 도중에 일어나고야 마는 것이다.

매일을 살면서, 매일을 여러 벽에 부딫히고야 만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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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수출입 통관 실무 인강을 다 봤다.
그리고 FTA 협정 및 법령과 품목 분류의 기출 문제를 2회분가량 풀었다.
15, 16회였다..
점수는 40~55점 사이를 왔다갔다했다..
아직 마지막으로 원산지 결정기준 이론 강의는 시작도 못했는데..

드디어 시험이 3주밖에 안남았다.
원래 계획은 3주 전 까지 이론강의를 다 끝내고 기출 문제를 돌리려고 했는데.. 큰일났다.
원산지 결정기준 17강을 다 봐야 되는데…
그걸 보게 되면 2주도 채 안 남을 것이다.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일단 해 봐야겠지.
내일은 병원에서 발목인대 도수치료를 하느라 또 공부를 못하게 된다.
난 과연 시험을 잘 볼 수 있을까?
너무 무섭고 두렵다.

오늘의 하루 요약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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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3개월을 채워간다.
아빠의 말에, 자꾸 비수에 마음이 꽃히는 것처럼 마음이 다친다.
니 나이가 31살인데 니가 이제와서 다른데 어디 취직이나 하겠냐고.. 너 대체 뭐하려고 이러냐 한다..
니가 하고 싶은게 있으면 열정적으로 해봐야 하지 않겠냐고..
매일을 충실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면, 어느새 그 말의 파편들이 날 바닥까지 내리 꽂는 기분이다.
하루를 남들보다 좀 늦게 시작하는 아침 9시만 되어도 그런 말은 자동으로 튀어나온다.
정작 난 지난 8월부터 주말에도 마음껏 쉬어본 적도 별로 없었는데..

오늘은 공부를 할 수 없었다.
동생이 간만에 왔길래 걍 하루종일 집에서 낮잠이나 잤다.
그냥 부모님을 보고 그런말을 일방적으로 듣는게 너무 화가나고 짜증이난다.
아마 우리가족에게 가장 베스트는 그토록 고통스러운 회사일을 6년 내내 하다가 자살하는거였을지도 모른다.
그럼 산재 처리라도 받았을까? ㅎㅎㅎㅎㅎㅎ

돈이 없다는건 사람에게 참 자괴감을 준다..
아빠도 힘드시니 그렇겠지..
엄마도 많이 아프시고..
근데 나도 아프다.
그러면서 엄마아빠는 내가 행복한게 소원이란다.
그런건 애초에 이뤄질수가 없다. 이런식으로 계속 된다면...

아무리 자존감을 올리려고 2년동안 200만원 어치 상담 받으면 뭐하냐.. 결국은 도돌이표인 것만 같다.
상담쌤이 나한테 그랬었다..
지인씨는 자기가 사장도 아니면서 왜 회사를 자기가 사장인것처럼 그렇게 열심히 죽을것처럼 다니냐고..
주변 동료들 상황까지 다 생각해주면서..
지인씨는 자신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지인씨 스스로보다 훨씬 강한 사람이다. 스스로를 낮게 보지 말아라.
주변 동료들도 나한테 자주 이런말을 했었다..
지인씨는 그 스펙으로 왜 여기서 이 일해요?

근데 부모님이랑 같이 있으면 결국 다 도돌이표다..
부모님이 원하는대로 가지 못하는 내 자신..
플랜B가 없이는, 섣불리 선택을 감히 할 수가 없어서
공무원, 교사 어느것 하나 섣불리 도전하지 못했던 내 자신..

난 어렸을때부터 발버둥을 쳐왔다.
감히 대단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스스로 부끄럽지 않으려 노력을 많이 했다.
소심한 성격과 못난 외모때문에 학창시절에 왕따를 당할때도, 내가 공부를 잘하면 괜찮겠지라는 걸로 사교육도 거의 받지 않고 자력으로 지방 국립대에 장학금 받으면서 입학했고..
모교 어학센터에서 1년정도 영어회화를 익히면 해외어학연수를 가지 않아도 된다는 주변 선배들의 말에, 영어회화도 공부하고.. 더불어 일본어도..
처음 직장인으로서 CS를 선택한건.. 원하던 분야에서 매번 낙방하고 정말 이대로 사회생활 시작도 못할거 같아서 시작했던거였고.. 그걸 6년을 계속했다..
내가 아니면 이 회사가 안돌아갈것처럼 일했었다.
다시 취준하는게 그토록 무섭고 동료들도 눈에 밟혔고.. 뭐 결국은 이렇게 됐지만..

나는 솔직히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뭐가 그렇게 항상 부족하기만 한건지 잘 모르겠다.
부모님이 원하시는대로 교사, 공무원 못된거?
아니면 하다못해 회계학과를 졸업해서 그쪽 분야로 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31살이 다 되어서야 갑자기 일 그만두고 무역쪽으로 나가겠다고 자격증 딴다고 설쳐대는거??
진짜 사는게 지긋지긋하다..

왜 가족은 가족이라는 이름만으로 아무렇지 않게 상처를 주는걸까.
솔직히 말하면.. 난 지금 누가 나한테 뭐라 하지 않아도 매일이 아프다.

Posted by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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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어제 품목분류 인강을 하나 다 봤습니당 ㅎㅎㅎㅎ
아오.. 진짜 품목분류 공부하면서 책을 던지고 싶었던 적이 원데이 투데이가 아니지만..
어쨌든 드뎌 어제품목분류 인강 32강짜리를 완강함여..ㅠㅠㅠㅠ
이제 이걸 다시 외우는게 나의 몫이지만....

총 4가지 과목 중, 지금까지 FTA 협정과 품목분류를 공부했다..
공부를 하자고 잡은 2달 중에 벌써 1달이 끝나고.. 다음 달 중순에 셤을 보는데 아직 수출입 통관실무와 원산지 결정기준은 시작도 못했다.
오늘 드디어 수출입 통관실무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나마 하나 기대하는건 기존에 국제무역사와 겹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라는 점...
그나저나 원산지 결정기준도 품목분류 못지 않게 어려운 파트라고 해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원래는 품목분류 끝냈으니, 만만치 않게 어렵다는 원산지 결정기준으로 바로 건너뛸까 생각도 했는데..
품목분류에서 하루에 2강도 소화하기 힘들정도로 고생한 기억이 나서 일단 수출입 통관실무로 빠르게 훑고 넘어가려 한다..
시간이 이제 1달이라.. 남은 이론 강의를 2주 안에 다 소화해야 하는데..
소화하려다 토하겠지 싶다.. ㅋㅋ ㅠㅠㅠㅠㅠ
모르겠다.. 일단 해봐야지..

아.. FTA 협정과 품목실무는 오늘 기출문제 해설집을 샀다..
1회씩 풀어보면서 수출입통관 끝나면 또 그것도 사야겠다고 생각 중이다..

역시 원산지 관리사는 책 값이 좀 비싼거 같다..
근데 확실히 느낀건 좋은 종이를 쓴다는거...?
종이가 코팅지다.. 액체류를 흘려도 금방 마른다..
일반 소설책이나 문제집과 다르게 좋은 종이를 쓰나보다..
종이에 뭔가 26류같은 광물이 섞여있는게 아닌가 싶다 ㅋㅋㅋㅋㅋ
아차 싶으면 종이에 손을 가끔 베더라고 ㅋㅋㅋㅋ
음.. 하여간 빨리 훑어야지..


(+이건 어찌해도 좋을 사족같은 이야기...)
어제 내가 6년간 다녔던 전 회사 소식을 들었다..
잘은 모르겠는데 layoff 이야기가 나온다는거 같다..
참고로 일본어로는 リストラ라고 한다..

음.. 이게 무슨 뜻이냐고?
영어사전 ㄱㄱ
참고로 layoff는 토익에서도 나오는 단어이니.. 뭐 누가 이 블로그 보겠냐 싶다만 혹시라도 모르는 단어면 암기해두시는게 좋습니당.. ㅎㅎ

여튼.. 마음이 좋지는 않다..
사실 언제 이렇게 돼도 이상하지 않을 회사긴 했는데 ㅎㅎㅎㅎㅎ
뭐.. 그 스토리야 나열하면 입만 아프고 최근 3개월간 블로그에 내가 쓴 글이 그와 관련된거니.. 말할 필요도 없고..

내 20대와 30대 초까지 열정적으로 보냈던, 회사의 몰락이다..
한편으론 씁쓸한데.. 한편으론 예고된 수순이라 뭐.. 딱히 할말은 없다..

예전에 한 때는 홈쇼핑계의 유명한 스테디셀러 제품을 판매해서 유명했으나, 최근들어 자금 상황이 안좋아져서 사람을 절반 가량 해고한 모 기업의 대표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회사는 직원을 고용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하는 것을 이전에는 미처 몰랐다. 그 때 결국 보냈어야 했던 직원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이번 기회에 그 가치를 깨닫게 됐다.’

그러면서 이러한 말도 덧붙였다.
‘그 때 정리해고 되기 전에 미리 회사를 떠났던 직원들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결국 지금 남아있는 사람들이 충성스런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그 때 확실히 알게 되었다’라고...

그 말을 듣고 든 생각은...

1. 기업은 이윤을 내는게 최대의 목적이고 그걸 위해 사람을 고용하는게 당연하고.. 적절한 임금을 줌으로써 직원의 생계를 책임지고 보람을 느끼게 하는게 당연한건데 그걸 이제와서야 깨닫는건 너무 늦은게 아닐까?
이미 그 사람들은, 그들의 가족의 생계는, 그 가장이 다음 일을 구하기 전까지는 절단이 난 상태인데..

2. 본인이 지켜주지도 못할거면서 회사를 떠난 사람들에게 배신자라는 말은 너무 이기적인 것이 아닌가?
라는 것이었다..

결국 그 사람들을 죽을 때까지 챙겨주지 못할거면, 그런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도 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 사람들도 거기서 청춘을 보낸 사람들이었을테고, 회사보단 본인의 인생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건 당연한거다.
회사는 망할수도, 해고될수도, 본인이 사표를 써서라도 언젠가는 떠날 단체지만, 본인은 죽을 때까지 본인에게서 벗어날 수 없으니..

내가 좋아하는 웹툰인 ‘진눈깨비 소년’에는 이런 비슷한 구절이 나온다.
나는 회사라는 열차를 타고서 그 열차가 목적지까지 갈 줄 알았다고..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본인이 탄 그 열차의 표가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표가 되어, 어느 날 갑자기 그 열차에서 내리라며 쫓겨날 수 있다고...
내릴 땐 내리더라도 어쩔 수 없이, 갑작스레 내리는 것보단,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고..

나는 일부 우리나라 기업들의 몰지각한 경영진들이 좀 더 본인들의 직원에게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설령 서운한 구석이 있더라도, 본인이 더 돈을 많이 받는만큼, 더 포용력 있게 안아주고 같이 끌어가야 한다..
그리고 본인이 경영을 하는 것에 있어, 단순 사내정치에 휩쓸려서 지금 제시되는 방향이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하지는 말고..
뭐 대단한 혁신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 회사의 상황이, 자꾸 바뀌는 외부 환경에 대해 어떻게 바뀌어 가고 있는지, 그걸 항상 예민하게 생각하고 의사결정을 하라는거다.

그걸 할 수 없다고? 그럼 니가 해보라고?
그걸 할 수 없으면 경영진이 되면 안된다.
내가 바꿀 수 없었으니, 대리 나부랭이로 일하다 나간거고.

어렸을 때,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을 때 가장 재밌었던 부분이 인사파트였다.
내가 인사 파트를 좋아했던건.. 내가 교수님한테 인사를 잘해서.. (응?) 수학을 못해서...... (응???????)
내가 HR을 좋아했던건.. 경영학에서 가장 인간적인 학문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실무에서 느낀 HR은..
직원의 인사평가 기준이라는게..
1. 결국 본인의 실제 업무 능력과 역량과는 상관 없이 상사의 눈 밖에 찍히면 나가리가 될 수 있다는걸.. 동료를 통해 느꼈고..
2. 회사 사정이 좋을 때는 각종 복지제도로 허울 좋게 그 비용을 펑펑 써대더니..
3. 회사 사정이 나빠지니까 몇 년동안 일했던 사람들을, 최전선에서 잘라버리는거...

기본적으로 HRM의 담당자들은, 모든 분야의 specialist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뭐 사실 누구라도 그렇겠지만) 각 부서의 실무자들이 어떤 일을 어떻게 하는지, 거기서 그 직원이 얼마만큼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지를 모른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 부서의 팀장급들을 통해 보고를 받게 되지만..
비극이 생기려고 맘만 먹으면, 어쩌면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인재를 제대로 판별할 수 없었고.. 그래서 회사는 망해가고.. 직원을 자르게 되는 악순환..
그리고 더 심각한건.. 만약 그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인재가 경영진에 있다고 하면.. HR자체로써는 어떻게 손도 못쓴다는 치명적인 단점..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건 어느 회사나 다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직원을 자를 때보면.. HR은 참 잔인한 부서다..
그게 실무와 학문의 가장 큰 괴리감이겠지..
그리고 역으로, 사람과 연관된 일이다 보니, 가장 다정할수도 (복지, 직원의 동기부여), 가장 냉철할수도 (해고) 있는 분야기도 하고..

아니 애초에 잘못은 경영진들이 해놓고 HR 통해서 망나니처럼 칼 휘두르는게 너무 불합리하다..
근데 그게 그들의 업무이니 어쩔 수 없는 거겠지만..
그냥.. 나는 지금 그 회사에 남아있는 소중한 사람들이 덜 다쳤으면 좋겠다..
나는 회사를 자발적으로 떠난 지 3개월이 지난 아직도.. 무척 화가 나있거든..

회사에 있을 때는 의사소통의 불가로 인해, 업무가 비효율적으로 변해서 그렇게 빡치게 만들더니..
회사에 나오게 될 때는 내팽겨쳐지는 심정으로 나오게 되었다..
차라리 딱 남들처럼만 덜 열심히 일했으면 더 나았을까?
그럼.. 분노따윈 없었을까?

Posted by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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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하후하.. 품목분류를 공부하며, 매일매일이 한계에 부딫히는걸 느낀당..

내가 진짜 6년동안 맨날 야근하다보니까 왠만한 공부는, 좀 어려워하긴 해도 ‘음~ 공부~ 뭐 일하면서 고객한테 제품 수리 언제되냐고 소프트웨어 이따위로 만들거냐고 30분동안 욕쳐듣는 것보단 낫지~ ㅎㅎ’ 이러면서 넘기는 스타일인데 품목분류는 도저히 손이 안간다..
아무리 강의를 듣고 들어도 이해가 안가서 ㅋㅋㅋㅋ
난 도대체 왜 내가 인강을 10초를 듣고 이해가 안가서 3,4번씩 반복 청취하나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다 모르는 단어만 잔뜩 나와서였다..
어우.. 영어가 아니라 한글로 셰도잉하는 느낌..
내가 미드 프렌즈 셰도잉 할 때도 안들리는걸 자꾸 5번, 10번씩 구간반복으로 듣느라 30분짜리 한 에피소드를 1시간 반씩 보느라 시즌 1부터 10까지 셰도잉 하는데만 3년이 걸렸는데.. 희한하게 원산지 관리사 인강에서 미드의 향기가 진하게 느껴진다.. ㅠㅠ
근데 그도 그럴게 15부가 귀금속, 비금속을 나누고, 또 비금속과 철강으로 만든 범용성 부분품에 관련된 것들이니까.. ㅠㅠㅠㅠㅠㅠ
한큐에 이해가 안간다 ㅠㅠㅠㅠ

한 가지 예를 들자면 범용성 부분품에 철강제 류에
7318호에 볼트, 너트, 스크루, 리벳, 와셔 등이 나오는디..
예???? 리..리벳이 뭐에여?? 와셔는 또 뭐에여??? 와셔액 아녀? (아님 ㅠㅠ)

또다른 예로는.. 들어는 보셨는가!! ​​페로 얼로이​​마스터 얼로이!!! (두둥!!!!)
아무리 페로와 마스터의 실 함유량이 적어도 무조건 ​​비금속 합금에서 각각 페로와 마스터 얼로이에 포함되는 깡패같은 아이들이다..​
페로얼로이는 72류.. 마스터얼로이는 74류..


(아예... 마치 이런 금속 애들...ㅠㅠ)

그래서 페로와 마스터가 누구냐규???
페로는 철같이 다른 금속따위 다 줘패는 애들.. 마스터는.. 이름은 그럴싸해보이지만 금은동 중에 금도 아니고 은도 아니고 동인 애들.. (하긴.. 금이랑 은은 귀금속이라 71류에 들어가서 애초에 해당 안되겠지..)
얼로이는 합금이당 ㅎㅎ

글고 범용성 부분품에 스프링도 포함인디 헤어스프링은 또 제외고...
헤어 스프링이 뭐냐구유??
인강을 보셔야 해유... ㅋ.. ㅋㅋ.. ㅋㅋㅋㅋ... ㅠㅠㅠㅠㅠ


아 글고 정일영 관세사님이 백금 암기식 주셨당
이리오 팔로루 ㅋㅋㅋㅋ




(이리와! 뽤로뽤로미) 같은건디 ㅋㅋ 암기식을 주실 때 수줍게 주셔서 놀랬당 ㅋㅋ
마치 회사의 부장님을 뵙는 느낌 ㅋㅋㅋ
왠지 아재개그 하시고 부하직원의 냉랭한 반응때문에 바로 사과하시는 부장님의 느낌이지만.. 괜찮슴다!! 당당하게 주셔도 괜차나용!!! +ㅂ+

아 글서 이리오 팔로루가 뭐의 약자냐고? 그건 인강을 보셔야 함다 ㅋㅋㅋㅋㅋ
아 근데 암기식중에 팔이 팔라듐인데.. 나 이거 어디선가 많이 들어봐쪙!!!
어디서?



응.. 아이언맨 ^^
저 가슴팍에 있는 아크 원자로가 팔라듐으로 만들어진거 ㅋㅋㅋㅋ

아 글고 암기식중에 이리듐은 공포의 쿵쿵따에서 많이 봐쪙 ㅋㅋ
그거 하나면 패널들 게임 다 끝났었는디 ㅋㅋㅋㅋ 이리듐이 뭔가 했더니 여기서 볼줄 꿈에도 생각못함여 ㅋㅋㅋㅋㅋ
쿵쿵따~리 쿵쿵따 쿵쿵따~리 쿵쿵따 쿵쿵따~리 쿵쿵따 쿵쓰쿵쓰쿵쓰쿵쓰

근데 어제 진짜 품목 분류 공부하는거 넘나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이거 딱 한 강 공부했는데 2시간 지나갔엉 ㅠㅠ
오늘 다시 공부해야 하는디..
지금 나으 마음은 시방 63류가 된 듯한 기분이당..
아 그래서 ​​63류가 뭐냐고여???


모다???? 모다??????????



​​넝마여 ㅋㅋㅋㅋㅋ 중고의류 ㅋㅋㅋㅋ
내 맴이 시방 넝마가 된 기분이여 ㅋㅋㅋㅋㅋㅋ 너덜너덜 하구먼 ㅋㅋ ㅠㅠㅠㅠㅠ
근데 오늘 날이 밝았으니 다시 공부해야 혀 ㅠㅠㅠㅠ

그래서 점심먹고 공부하러 감다..
오늘 또 품목분류 공부하다 다시 빡치면 글쓰러 오게뜸..
뭐 어차피 아무도 안보는 블로그니께 ㅋㅋㅋㅋ

아.. 그나저나 나도 이 셤 준비하기 전에 KFO에서 인강 합격 후기 보고 이거 듣기 시작했는데..
대체 직장인이면서 두달만에 원산지 관리사 취득하신 분은 어떤분이시냐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머리가 천잰가보다 ㅠㅠㅠㅠ
내가 진짜 인터넷 서치하다가 관세사 준비하셨던 분이 이 자격증 2주만에 따신것도 봤는디.. 그분은 워낙 똑똑하시고 공부도 많이 하셨을테니 그럴수 있다고 쳐도..
직장인이신데 퇴근 후에 하루에 인강 3개씩 보시고 2달만에 취득하신 분은 대체...
크으... 이 세상엔 나빼고 다 똑똑이들 세상인갑다 ㅠㅠㅠㅠㅠㅠ
하여간 이제 전 갑니당..
빠염

Posted by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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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원산지 관리사를 공부하고 있다..
FTA 협정은 이론 강의는 다 봤고 요즘은 품목분류에 집중해서 보고 있다..
내일 수출입통관실무 책 도착하면 그것도 시작할 예정이다..
오늘 품목분류를 55류까지 봤는데 뒤돌아서면 머리에 남는게 없다.......;;
저번에 품목분류가 재밌다고 말한거 취소다 퉤퉤퉤
엊그제랑 어제 16류부터 37류까지 공부했더니 오늘은 머리에 남는게 없다... 3부(15류)까진 그나마 드문드문 머리에 남았는데.. ㅠㅠ

특히 28, 29류 무기화합물, 유기화합물 나올땐 대가리 깨지는줄 알았다 ㅠㅠㅠㅠㅠㅠ
예? 화학식이여??
예???? 원소 주기율표여?????
저 문과라서 화학공부 가장 마지막에 한게 고1땐데여 ㅠㅠㅠㅠㅠ
근데 그땐 주기율표 외운 기억이 없는디여 ㅠㅠㅠㅠㅠㅠ

글고 오늘 39류 플라스틱이랑 40류 고무 하는디 역시 대가리 2차 깨짐 ㅠㅠㅠㅠㅠㅠ

예? 공중합체여?????
아 이게 왠 공중에서 합체하는 소리냐고오오오오오 ㅠㅠㅠㅠㅠㅠㅠ
중합체라는게 여러개가 합치면 공중합체랍니당
중합체는 폴리 어쩌구인데 모노 어쩌구가 합쳐진게 중합체래염..

또 뭐했드라..
열 가소성 물질이랑 열경화성 물질 했고..

아 글고 오늘 55류까지 했는디
50류부터 외우는게 견,모,면,마, 합성필라멘트, 합성 스테이플 외웠다..
정일영 관세사님이 알려주신대로 손가락 쥐었다 폈다하면서 열심히 외워보았다..
외울때 모랑 마가 무마한다랑 발음이 비슷해서 순서를 그렇게 하는데 무마 라는 글자 앞에 각각 하나가 끼어들어간다고 외웠당..
합성 필라멘트는 39류에서 1mm던가.. 넘는 모노 필라멘트는 얄짤 없이 플라스틱이라 그래서 이미 단어가 친숙한 상태였다..
필라멘트가 긴거, 스테이플이 작은거인줄은 몰랐지만..
스테이플은 스테이플러 심 짤막한거 생각하며 외웠당

근데 진짜 엊그제랑 어제 배운 16류부터 38류까지가 머릿속에 안남는다..
그나마 머릿속에 남는건 18류가 코코아 계열??
그려 18 ㅋㅋ 여윽시 초코 들어간 제품은 맛있는겨 ㅋㅋㅋㅋ
글고 22류가 음료랑 알코올 ㅋㅋㅋㅋㅋ
24류가 기호식품인 담배 ㅋㅋㅋㅋ
글고 28, 29류가 그놈의 순수물질로 이뤄진 뻐킹 무기, 유기 화합물인거랑..
30류가 그놈의 예외규정으로 자꾸 언급되는 의약품인거...

아 근데 22류 알코올에서 알콜 함량이 0.5도 이상이어야 알콜인게 인상 깊었다..
어쩐지.. 슈퍼에서 3도짜리 이슬톡톡 복숭아 맛이나 브라더 소다 살라고 하면 민증 있어야 되드라..
마시면서 이것도 꼴에 술이냐고.. 한캔 다 마셔도 암시렁토 않는다며 낄낄 댔었는데... 술입니당.......
알고는 있었지만 법적으로 레알,빼박 술님이셨다 ㄷㄷㄷ ㅠㅠㅠㅠㅠ

아 글고 초코가 다 같은 초코님이 아닌거??
초코 아이스크림, 초코 유제품님 등등에 따라 또 품목분류가 달러... 하.... ㅠㅠㅠㅠ

어렵슴다 ㅠㅠㅠㅠ
정일영 관세사님이 강의 하실 때 ‘나중에 자동차 표지판의 숫자를 보고 몇 류에 어떤 물품인지 매칭 시킬 정도는 되셔야 해여~ 저랑 하다보면 자연스레 되실거에여~ 예를들면 0904는 고춧가루’ 라 하셨는디..
0904만 기억에 남는다..... 크흡 ㅠㅠ
그래도 오늘부터 도서관 주차장에서 차들 표지판 보고 앞 두 숫자만 류라고 치고 무슨 류였는지 기억해보기로 했다..
1류-15류까진 그나마 좀 익숙한데 나머지 류들이 안익숙해서..
하여간 더 연습해봐야지.. ㅠㅠ


+) 이것은 오늘 공부하다 간식으로 먹은 17류의 제품 ㅋㅋㅋㅋㅋㅋ
쪼꼬 아니고 단 과자니까 17류가 맞지 않을까..??? ㅋㅋㅋㅋ
17류는 당류와 설탕과자니까..
역시 17, 18, 22류는 나의 최애템인 것이다 ㅋㅋㅋㅋ
참고로 나 24류는 관심 없음여 ㅋㅋㅋ 태어나서 담배를 피워본적이 없으요 ㅋㅋ

추가로 이 과자 후기는 다른 게시글에 ㅋㅋㅋㅋ

Posted by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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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와쪙 ㅋㅋㅋㅋ
단돈 99,900원에 업어온 내 운동화 ㅋㅋㅋㅋ
사진의 운동화가 약간 구깃해보이는건.. 실제 먼저 신어봤기 때문 ㅋㅋㅋㅋㅋ
신어봤는디 바닥 부분이 많이 딱딱해서 좀 걱정이다..
예전 아디다스보다 더 딱딱한디..

그래도 물리치료사 쌤이 추천해준 신발이니 함 신어봐야지..
낼 개시할겨..
두근두근이구만♡


Posted by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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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부터 무역영어, 올 2월의 국제무역사를 취득하고 요즘은 5월에 있을 원산지 관리사를 공부하고 있다..
비전공자로서 무역공부를 하면서 느끼는거지만 공부량이 너무 방대하고 뭔말인지 모르겠다.. ㅠㅠ
용어에 익숙해지는게 너무 너무 어려웠다..

작년 8월에 KITA 신입사원 무역실무 4일 과정에서 처음 무역지식을 접했는데, 10시부터 5시까지 4일 내내 배웠어도 머리가 핑글핑글 돌아갔다..
그 땐 무역지식이 전무한 상황인데다 각 회사의 무역 실무자 사이에 낑겨서 수업 듣느라 쉬는시간마다 교수님들 붙잡아가며 모르는거 묻고묻고 또 물었는데..
그러고나니까 인코텀즈만 좀 대충 알겠는 느낌.............
운송 파트는 듣긴 들었는데 아.. 저런 컨테이너 종류만 있구나.. 하고 넘어간 느낌이었다..

그리고나서 무역영어 공부하고 나니까 그 때 배웠던 인코텀즈가 좀 더 명확히 잡히는 느낌..
해상 보험이 이런 느낌이구나.. 피보험목적물.. 보험자.. 피보험자.. 보험가액... 같은게 좀 더 잡히고..
CISG가 무역 계약에서 어떻게 쓰이는구나.. 그때 신입사원 무역실무 과정에서 얘기한 마스터 B/L 과 포워더 B/L이 뭐를 뜻하는구나.. 서렌더 B/L이 이론적으로는 이런거구나.. 라는게 더 잡히기 시작했고..

그리고나서 국제무역사 공부할때는..
관세법이랑 대외무역법 공부하면서.. 오.. 개인물품 600불 이하 관세 ㄴㄴ
상용견품 개당 5달러 미만? 통관목록 수입 시 150불 미만은 관세 ㄴㄴ
글고 대외무역법과 관세법의 수출입 개념이 어떻게 다른지 등등의 개념들이 더 들어오기 시작했다..
글고 TEU, FEU, Reefer 컨테이너가 뭔지 등등...
아 글고 무역영어에서 배웠던 정기선이랑 부정기선 차이를 좀 더 명확히 하는 느낌이었지...

그리고 이번에 원산지 관리사 공부할때는..
국제무역사 때 배웠던 관세의 세율적용 1-6순위, HS코드, HS 코드 중에 법적효력이 있는 것들, 각 국가별 원산지 인증 유효기간 등등을 기반으로 더 심화해서 공부하고 있다..
글고 KITA 무역 실무과정에서 현직에 계시면서 FTA 관련 원산지 증명에 대해 가르쳐 주셨던 요셉 코퍼레이션의 최흥식 대표님이랑, 품목분류와 HS 코드, 부가가치/세번변경 기준 등을 통해 원가계산 방법을 가르쳐주신 권용현 관세사님 내용들이 생각나면서.. 아.. 이게 이런 내용이구나라며 좀 더 알겠는 느낌..
그 때 쉬는시간마다 두 분 괴롭히면서 물어봤는디.... 내 머리가 돌이라... ㅠㅠ

아.. 근데 비전공자가, 나이도 서른이 넘었는데 공부하니까 자꾸 머리에 안들어오긴 한다..
이 자격증 시험들은 다 한국금융개발원 인강으로 듣고 있는데..
무역영어랑 국무사 들었을때 들었던 정재환 강사님이랑 이번에 원산지 관리사의 소병선, 정일영 강사님이랑 강의 스타일이 많이 달라서 아직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정재환 관세사님은 강의할 때 여러 농담들을 넣어주시며 얘기하시는게 간간히 빵빵 터지고 재밌었다..
덕후들의 맘을 잘 아신다... ㅋㅋ... ㅋㅋㅋㅋ.... 역시 물건은 쓰는용도, 소장용, 전시용 아니겠냐며 ㅋㅋㅋㅋㅋ
근데 국제무역사 인강은 한 강의 당 1시간.....

근데 원산지 관리사의 소병선 관세사님은 강의는 1강당 30분인데 진짜 요점만 있다...
정재환 관세사님 수업은 1.3배로 해도 쑥쑥 지나가며 들을 수 있는데 소병선 관세사님은 설명해주신거 잠깐 멈춰서 필기하고 또 필기하고 해서 30분짜리 수업을 1시간 반을 본다.... ㅠㅠ
힘들다... ㅠㅠㅠㅠ
그래서 유튜브에 소쌤이 관세사 셤 강의한거 들어봤는데 말이 더 빨라... 글고 더 냉정하심.....
아.. 원산지 관리사는 내가 머글이라 진짜 천천히 가르쳐주시는거구나.. 많은 인내심을 가지고 가르쳐주시는구나... 라는걸 깨달음..
‘전 암기식 못만들어요. 그냥 외우세요’하는데...
아.. 내 머리는 돌... 돌...... ㅠㅠㅠㅠㅠㅠ 크흡

정일영 관세사님 품목분류는 아직 보고 있는데 예시가 많아서 재밌었다..
가공도에 따라 류들이 달라지는거.. 잼따.. ㅋㅋ.. 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머릿속에 들어가야 할텐데...
실제 문제들도 재밌어야 할텐데..... ㅠㅠ
글쎄 내 머리는 돌.... 돌....이라니깐... ㅠㅠㅠㅠㅠㅠ

근데 원산지관리사는 꼭 국제원산지정보원의 책을 사야되나... 두 관세사님 다 강의 중에 책을 참 많이 읽으신다...
괴롭다... 진짜 괴롭다... 근데 책이 얇은데 두께에 비해 비싼거 같다......
기본서 4권에 67,500원이라니........ 하아...
기출은 별매라매여......... 아 쫌 ㅠㅠ

하여간 요즘 머리 쥐어 뜯으면서 공부 중인데 잘 됐음 좋겠다..
참.. 지난번에 43회 국제무역사 셤 봤을땐.. 뜬금없이 무역영어파트에서 시간이 부족해갖고 나중에 3문제 가량을 3번으로 찍었는데..
나중에 그 요주의 72번 문법문제가 모두 정답처리 됐더라... ㅋㅋ.. ㅋㅋㅋㅋㅋ.....
나 그거 3번 찍어서 맞았는데 ㅋㅋㅋㅋ..... ㅠㅠㅠㅠㅠ
근데 나오면서 셤 개망한거 같아서 빡쳐서 집가는길에 로또 삼...
차라리 셤이 떨어질거면 로또라도 되라는 심정으로 ㅋㅋㅋㅋㅋ
셤을 토욜에 봤고.. 저녁 7시에 샀는데.. 그날 9시반에 확인해보니까 꽝.....
그려.. 이래야 내 인생이지.. 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러.. 다시 공부하러 가야겠슈..
어후.. ㅠㅠ


+) 정재환 관세사님 인강을 볼때마다 궁금한건.. 저 분은 관세사도 있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 자격증도 있고 심지어 번역 경력도 있으시다던데.. 그리고 CDCS랑 통관사 등등도 있다고 하시던데.. 석박사 밟으시고..
도대체 어떻게 사셔야 인생이 저렇게 치트키 같으실수 있나.. 궁금할 다름...
그냥 천재신가.... 근데 천재가 노력하면 저렇게 되나....
할 수 있으면 어떻게 해야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싶지만 아마 난 안되겠지.. ㅋㅋㅋㅋ

아 글고 기출문제 풀이 마지막 강의 때마다 ‘저는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매번 시험 난이도가 달라지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시험장에 들어가실 때 아는 문제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시는데 그 말에 감동받았다..
그래서 국제무역사도 정쌤꺼 신청했었는데 ㅋㅋㅋㅋㅋ
근데 이럴줄 알았으면 패키지로 신청할걸.. 인강을 처음 듣는거라 정쌤 스타일이 나랑 맞는지 몰라서 무역영어 먼저 신청했더니 수강료가 두 배나 들었다.. ㅠㅠ
글고 셤에 붙을줄 알았으면 합격환급반 들을걸 그랬다..
난 직장인이라 공부할 시간이 적어서 떨어질줄 알았지.. ㅠㅠ

++) KITA 신입사원 무역실무 과정에서 요셉코퍼레이션의 최흥식 대표님의 강의를 들었을 때..
참 인상깊었다.. 내용을 보면 쉬는 날도 없이 항상 회사를 위해 일하시고.. 생각하시던데.. 그 당시엔 직장인이었지만 이제는 예전에 떠나신 우리 회사 부사장님을 보는 것 같았다.
회사의 경영진은 저런 분이 계셔야 한다.. 그런 분이 보통 회사를 바꾸시지..
근데 교재의 메일 내용까지 실무에서 쓰신 내용을 넣으실줄은 몰랐다..
그것도 보면서 인상 깊었는데.. 보통은 실무내용은 회사 기밀이기 때문에 잘 안넣기 때문..
강의하실 때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하시면서 그렇지 않아도 회사 직원이 많이 반대했다는데..
아시는데도 그렇게 넣어주시다니.. 감동...
참 대단하신 분인 것 같았다.. 진짜 자기 사람(?)에 대해 챙겨주시는 분이라는 느낌..
부러웠다..

+++) KITA 신입사원 무역실무 과정에서 권용현 관세사님은 되게 땀을 뻘뻘 흘려가며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셨다..
특히 내가 앞자리에서 잘 이해가 안되서 궁금해 했는데 잘 캐치해주시고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는게 좋았다..
그리고 필XX에서 근무하실 때의 전구 이야기 하시면서 HS코드로 전구가 어떻게 분류가 되는지, 또 그걸 수입하기 위해 어느 기관에서 인증이 필요하다고 하셨던거..
그걸 피하려고 호의 용어를 다른걸 선택하면 나중에 세무조사 나올 때 철컹철컹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글고.. 얼굴이 다 하심 ㅋㅋㅋㅋ 잘생기셨어여 ㅋㅋㅋㅋㅋ

++++) KITA 신입사원 무역실무 과정에서 김호진 교수님께서 무역실무 과정이 4일이면 되게 짧은거라고..
여러분은 이거 가르쳐 드려도 정확하겐 모르실거라고.. 흐름만 잡고 가시라 하셨는데..
무역 자격증을 따려고 배우면 배울수록 그게 어떤느낌인지 알겠는 느낌... 타당하신 말씀이십니당.. ㅠㅠ
그래도 뭣모르고 질문하는데 잘 답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당.. ㅠㅠ

+++++) 원산지 관리사의 소병선 관세사님의 2015년 관세사 1차 FTA 특례법 맛보기 강의를 유튜브에서 봤는데 말이 원산지 관리사 수업의 2배가 빨랐다..
필기를 좋아하신다더니 그 수업에선 ppt가 아예 없었다...
근데 맛보기 강의를 보니까 ‘어? 이거 원산지 관리사에서 요즘 배우는 내용이다!’ 하는게 리마인드 된다..
즉, 여러 강의 내용을 단지 20분만에 쭈루룩 설명하시는 것.....
오오오오오오 신기하다.
소쌤 강의는 적응하는데에 시간이 더 필요할것 같다..
일단 그래.. 0.8배속으로도 봐야겠다..
소쌤 얼굴을 보고 좀 더 버텨봐야겠당.. 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관세사는 얼굴 보고 뽑나보다.... 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하.. 이 놈의 빌어먹을 나의 외모 지상주의... ㅠㅠㅠㅠ

++++++) 보통 한 분야에 탑을 찍으면 다들 강의하실 때 ‘나만 믿으십쇼, 나를 믿으면 광명 찾으라’라고 하시나보다..
무역영어 정재환 관세사님도 그렇고.. 홍쌤토익의 홍쌤도... 충남대 언교원 이은경 쌤도...
그 분들의 자신감과 실력이 부럽다...
나도 실력있고 당당해졌으면 좋겠구만..


그럼 공부 후기는 담에 또 공부하다 막히면 다시 씀다..
빠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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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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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오늘은 일단 주말이긴 하지만..

요즘은 거의 매일 도서관을 다닌다..
유성도서관, 세종도서관...
여러 도서관을 다니지만 평일 낮에 도서관을 다니면서 느끼는건..
참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무언가를 공부하고 있다는 것..

모두들 공무원 준비를 하는줄 알았는데..
사람들 책을 보면 저마다 다 다른걸 공부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체육 임용.. 어떤 사람은 공무원.. 어떤 사람은 전기 기사.. 어떤 사람은 일본어 등등..
연세가 6,70대는 되어 보이는 분들이 취미생활로 공부하시는 것 같은 모습부터..
도대체 어디서 오셨을까.. 싶은.. 양복을 입은 4,50대 남자분이 공부하시는 모습..
그리고 이제 막 대학을 갓 졸업한 것 같은, 20대들이 공부하는 모습..

그 사이에 끼면서 자격증 공부를 하며.. 사실은 여러 감정이 매일 교차하고 마는 것이다.
나는 결국 그토록 6년동안 열심히 했던 일로부터 튕겨저 나오다시피 했는데..
저 사람들은 무슨 연유로 여기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걸까.. 싶은..

여기는 과연 패자부활전의 장소일까?
아니면 그냥 패자들을 분리수거하는 쓰레기통일까..
아니면... 미래를 위해 발돋움을 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일까?

예전에 어떤 기사를 읽었다.
노인들이 도서관에서 깽판을 친다는 이야기..
그만큼 노인들이 사회적으로 갈 곳이 없어서 도서관에서 시간을 머무른다는 이야기.

그리고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그런것도 읽었다.
열람실에 자리가 없자, 어린이용 자료실에서 노트북을 켜놓고 공부하며 오히려 어린이들에게 화를 내는 성인 남성의 이야기..

그나마 다행인건 이때까지 도서관을 두달동안 다녀봤지만 그런 사람은 없었다는 것..
그런데.. 도서관이 어떤 공간이든..
기왕이면 이 곳이 미래를 향해 내딛을 수 있는 인큐베이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전국에 자신의 미래를 공부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도..


모르겠다.. 마음이 힘들어져서 이런 말을 하고 있는건지도..
회사엔 어쩔 수 없이 나오게 되었는데..
잡플래닛에 검색하면 왜 그 회사처럼 성추행하고 여자직원을 하찮게 여기는 중소기업은 많고..
가족같은 회사는 왜 이렇게 많은지.. 격주로 6일 근무하는 중소기업은 왜 이다지도 많은지..
20대 때야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보상받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감이라도 있었지만..

8개월간 개고생하며 토익 960점 만들고..
그렇게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서 6년동안 몸과 마음을 바쳐 성심성의껏 일했던 결과가 이런거라니..
‘열심히’의 가치를 이젠 잘 못믿겠다..

아무리 성과를 내도, 보답받지 못하는 기분이라는거.. 지난 6년 중, 마지막 3년을 뼈저리게 느껴서..
CS는 가장 사후에서 회사를 대표해서 사용자를 응대하는 일이다.
그리고 회사 내에서는 사용자들을 대표해서 그 의사를 전달하는 일이다.
CS 자체에선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사용자의 피드백을 개발, 기획에 전달해주면 그 담당자들은 그걸 개선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리고 영업에선 당장 눈앞의 매출만 신경쓸게 아니라, 제대로 된 제품을 판매를 해야, 그만큼 사용자의 배신감을 덜 느끼고 CS의 일이 줄어든다.
품질이 안좋은 제품이 출고되고, 거기에 대한 피드백이 없는 이상, 그 회사의 CS는 사실상 할 수 있는게 없다.
욕받이만 될뿐.

그 짓을 장장 3,4년간 했다.
퇴사할 때까지.
속된 말로 사용자에게 욕도 오질라게 먹고, 매번 기약이 없는 ‘다음 소프트웨어 때는 반영해드리겠습니다’ 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해야 했다.
아무리 피드백을 줘도 개발이나 기획에서는 이건 안된다, 저건 안된다며 다 거절하기 일쑤였다.

A/S업무도 제대로 될리가 없었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빨리 해달라고 하면.. A/S는 언제나 양산 제품보다 우선순위가 밀렸으니까.
아 그래.. 우선순위 밀리는건 그럴수 있다 치자. 하지만 그렇다면 적어도 사용자들이 그 밀리는걸 체감하게끔 하면 안됐다.
수리기간이 기존의 3배까지 늘어나면 안되는거였다.

아무리 입사 초기에 배운대로 품질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해도, A/S 제품을 테스트해도..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이미 제품이 쓰레기였으니까.
쓰레기인 제품을 깔짝깔짝 고쳐도.. 또 다른 쓰레기같은 문제가 나오고 나오고 계속 나왔다.
고구마 하나 캐내면 줄줄이 나오는 고구마 뿌리처럼..

20대 때의 나는, 내가 내 자리에서 열심히만 하면 어떻게든 되는 줄 알았다.
그래, 어떻게든 됐다. 내부가 다 썩어가는데 고객들이 보기에는 어떻게든 현상 유지는 됐으니까.
문제는 많았지만.

근데, 내가 근본적으로 개선할 순 없었다.
6년차 대리 나부랭이 따위가 할 수 있는건 사실상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리 동료와, 후배와 열심히 해도 어쩔 수 없었다.
바뀐 팀장부터 경영진, 타 부서까지 어느하나 움직여주지 않았는데.. 무슨 수로 개선할 수 있었을까.
이건.. 김지인이 아니라 우리 고조 할아버지가 다시 살아돌아오셔도 안되는거다.

이건 마치, 뇌사상태의 인간이 손과 발이 멀쩡하다고 해서 그 손과 발을 쓸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거다.
그런줄도 모르고 손은.. 최선을 다했다.
어떻게든 움직이려 노력하면 되겠지, 그러면 뇌도 다시 깨어나겠지.
그럼 옛날처럼 다시 나도 잘 움직일 수 있겠지.

아니, 그냥 개고생했다.
아무리 야근을 하고 지랄을 하고 사용자에게 욕을 쳐먹어도 할 수가 없었다.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그 사이에 내 몸, 마음, 열정... 참 많은 것들이 사그러들어야만 했다.


그렇게 맞은 30대다.
‘열심히’라는 댓가로 철저히 실패에 실패로 맞은 30대다.
그러니 나는 부디, 도서관이 패자부활전의 장소였으면 좋겠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기 위한 인큐베이터였으면 좋겠다.

그래야 내가 내 인생에 희망이 생길 것만 같다.
그렇지 못하면.. 스스로한테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을 것 같다.

나는 오늘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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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만에 티비 방송을 돌리다가 BBC, 아리랑tv, NHK를 돌려봤다.
평상시엔 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내 어학실력이 궁금해져서 튼것도 있고..
BBC에서는 인도네시아 쓰나미에 대해서 나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7시반에 거기서 봤던 내용이 9시에 KBS 뉴스로 그대로 나오고 있더라 ㅋㅋ
아.. 리스닝이 좀 되는구나.. 새삼 뿌듯 ㅋㅋ
아리랑티비에서는 inner view라는 인터뷰 방송이 있나보던데.. 뭔가 유럽의 유명한 건축가를 ddp에서 인터뷰 한거 같았다. 단순히 건축가의 면모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진 철학이나 그런것들을 소개해주는데 거의 끝나갈때 봐서 사실 상세한 내용은 몰랐다 ㅋㅋ
좀 더 중간부터 봤으면 재밌었을뻔했다 ㅋㅋ
그리고 티비 돌리다가 채널A에서 뉴스로 일왕 생일한거 티비로 나오더라..
공중파 같았으면 절대로 안나왔을건데, 이번이 마지막 기자회견이라며 뭐 몇만명이 모였다더라 같은..
보면서.. 이게 뭐지.. 한국방송사로써 제정신인가 했다..
아마 공중파 같았으면 절대로 안나왔으리라..

그러다 NHK를 틀었는데 현 일왕인 아키히토 일왕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나왔다.
평소에 가끔 NHK 틀면 걍 KBS 1TV처럼 뉴스 나오고 사극나오고 재미없는거 투성이라 안챙겨봤는데, 예전에 대학다닐때 일본문화 과목에서 12월 23일이 현 일왕 생일이라는게 기억난데다 아까 자나가면서 봤으니까 한번 틀어봤다.
다큐멘터리는 여러 편중에 오늘 1화가 나온거 같았다.
티비에선 19살의 아키히토가 나왔다.
아직 왕이 오르지 않은, 왕자의 그였다. (티비에선 황태자라 했지만 난 일본사람이 아니니, 걍 왕자라 지칭한다)
1953년에 영국으로 가서 엘리자베스 여왕의 즉위식을 방문한 내용에 관한거였다.
맨날 할아버지인 현 일왕의 모습만 보다가, 19살의 어린 왕자가 나오니, 신기했다.
다큐에서는 일본의 왕자가 오는 것을 많은 영국인이 반대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하지만 열받았던 부분은.. 그때가 1953년 경이었는데.. 그 때 우리나라는 한창 6.25 전쟁때문에 힘들었다는 것.
그리고 한편으로는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만 거치지 않았어도 우리나라의 대한제국의 태자가 저런 방식으로 방문했을수도 있겠다 싶었던것.
물론 아키히토 일왕이 일본 왕실 사람치고 한국에 우호적이고 대놓고 자신들은 백제의 후손이라고 말해서 아베 총리의 미움을 산다는 것도 평소 기사로 접해서 알았다.

하지만 그 내용을 보는 순간 부아가 치밀어 올랐다.
아..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로도 모잘라서 그 때 6.25 전쟁때문에 난리도 아니었는데 저 나라 왕실은 크루즈를 타고 영국까지 가서 여왕의 즉위식을 봤구나.. 싶어서..
그리고 대부분의 사진이 일본의 궁내청에서 제공한 사진이던데..
만약 조선이 망하지 않았다면 우리도 저렇게 궁에서 담당하는 기관에서 왕족 사진을 찍어서 홍보했겠지.. 싶었다.
왠지 화가 났다.

그 뒤에 그 다큐는 내일 2화를 하기로 기약하고 끝이 났고 티비에서는 어떤 현의 선출직 공무원을 뽑는게 나왔다.
대충 봐서 현의 이름은 기억은 안났지만.. 또 다른 의미의 충격을 받았는데..
개표가 아직 7프로밖에 안됐는데 무소속의 한 후보가 당선 확정되어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모습이었다.
뉴스에서도 당연히 당선됐다고 그러고..

보면서 와.. 저 나라는 진짜 정치에 관심이 없나.. 싶긴 했는데..
하여간 신기한 내용들이었다.
한국이랑 일본은 참 많이도 다르구나.. 근데 그런 우리를 지네 멋대로 점령하고 민족혼을 말살하려 했었구나.. 싶어서 기가 찼고.

하여간 뭐.. 그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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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다가.. 편의점에서 어른우유라는 특이한 이름의 우유가 있길래 사봤다 ㅎㅎ

아직 맛은 안봤는데 믹스너츠 맛이라고..
맛있었음 좋겠다 ㅋㅋ



+사족)
오.. 맛있엉 ㅋㅋ
견과류 맛이 나는데 근데 되게 달다 ㅎㅎ
아이들도 좋아할 맛..
당이 머리끝까지 찰 맛이다 ㅋㅋ
근데 가공유네.. 원래 이런건 가공유긴 하지만 ㅎㅎ





칼로리는 245kcal ㅋㅋ
연유가 들어가 있다 ㅋㅋ
어쩐지 달더라 ㅋㅋ

Posted by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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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 사람에 서툰 사람이다.
결국 미움받지 않기 위해 또 내 동료에게 모든 정보를 오픈한거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오픈한 정보가 독이 될지, 약이 될진 모르겠지만 아마 나한테는 독이 되겠지.
아니, 분명 독이 될거다. 그럴거다.
당장 동료가 사라지면 타격받는것도 나고, 갑자기 일을 관둬도 역시 타격받는건 나다.
그래도.. 내 동료는 알고 아팠으면 좋겠고, 사실은 더 좋은 길을 찾았음 좋겠다. 힘들지 말았으면 좋겠다.
모른채로 뒤통수 맞는거 그만했음 좋겠고..
말도 안되는 실낱같은 희망에 목메는거 보는것도 이젠 싫다.
4년 반을 같이 웃고 울며 일한 동료인데..
그리고 그 동료가 사실은 얼마나 인간적으로 강했던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으니까..
나는 사실.. 이 동료나 우리 과장님같은 성격이고 싶었어..
자기할말 똑부러지게 하고 주관이 확고한 사람.. 그러면서도 일 잘하는 사람..

나는 이 일을 5년 반을 해왔기 때문에 제품도, 회사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러고나니 보이는거다.
회사에 key person들이 사라지고 나면 어떤 말도 안되는 문제가 펼쳐지는건지가..

경영학의 BCG 매트릭스에선 회사의 상품에 대해 4가지의 카테고리를 매긴다.
이 말은 사실 사내에서도 자주 쓰는 말인데..
정말 캐시카우가 소중했으면 그걸 그렇게 개로 만들지 말았어야 했다.

나는 정말 고객의 입장에서 최우선적으로 일을 다하려고 노력해왔다. 참 많이.
하지만.. 왜 자꾸 끝이 보이지?
왜 자꾸 일은 해도해도 줄지 않을까?
왜 자꾸 쓰잘데기 없는 요식행위들만 늘어나서 실무자들을 곤란하게 만드는걸까..

이래서야.. 인사담당자가 아니라 인사 담당자의 고조할아버지가 와도 이런 회사는 얼마 가지도 못하고 망할거다..
인재를 아무리 뽑으면 뭐해.. 인재 활용도, 관리도, 쥐뿔도 못하는 것들이..
오히려 다 쫓아내고 빈 껍데기만 만들고 있으면서..

5년반 전, 이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때, 그래, 여기서라도 만족하면서 다니자, 라고 했었다.
힘들게 잡은 직장이었기 때문에, 어떻게서든 버티자고 생각했었다.
그 뒤에 뭔가 낌새가 이상하긴 했지만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했고..
근데.. 이젠 아냐.. 희망이 없다 도저히.

5년반동안 바보같이 회사에 헌신하며 열심히 야근이나 한 덕택에, 나의 커리어는 아작났고 난 이제 뭘 어째야 하는지 감도 안잡힌다.
이젠 정말 너무 지친다.

결혼할 남자도 없고, 직업도 이 모양인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그만.. 죽어야 할까?

내가 신입사원이었을 때, 지금은 나간 우리 사장님이 나한테 그러셨다.
시키는대로 일하지 말고 생각하면서 일하라고..
그렇지 않으면 넌 결국 네 후임에게 뒤처질거라고..
사실.. 생각해보면 난 주어진 일에만 최선을 다하는 타입이었기 때문에 전자에 가깝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한다..
요즘엔.. 회사에서도 막나가기 때문에 어느정도 일하면서 불편한걸 말하고는 있지만.. 너무 늦었어 ㅎㅎ
이미 너무 늦은거야 ㅎㅎ
사실 1년전 이맘때에 말도 안되는 인사조직 변경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ㅎㅎㅎㅎㅎ

나는 과연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었나..
다시 생각해보는 밤이다..
역시.. 죽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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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님이 출산휴가에 들어가고 처음 맞는 휴일이다.
5일간의 휴일.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다.
이제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
엄마 아빠 앞에서 울어버렸다.
내가 점점 쓰레기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나는 점점 망가져만 간다.

몸이 회사에 있지 않아도 나는 이제 회사에 압도되어 점점 망가져 간다.
라디오에서 갑질하는 사용자들한테 갑질하지 말라는 공익광고 나올때마다 라디오를 때려부수고 싶은 심정이다.
그냥 그런 환경 자체가 싫다.
말이 안되는 업무환경조차 난 싫다.
개선되지 않는, 아니 오히려 악화되는 환경.

고객서비스? 지랄마라. 이미 업무의 한계는 예전에 넘었다.
3명이 하는 일을 어떻게 2명이 하냐. 이게 말은 되냐?
아니 애초에, 전화는 처음에 7명이 받았던걸 이젠 3,4명이 받으라는게 말이나 되는지도 모르겠다.
이젠 무얼 위해 일하고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돈을 벌어야 하니까 일은 하고 있는데,쉬는 날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무기력감이 나를 짓누른다.
도대체 이 회사는 경영을 하겠다는건지 경영 놀이를 하겠다는건지도 모르겠다.
나는 도대체 몇 개월, 아니 며칠이나 버틸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항상 매일을 오늘은 마지막 출근이란 생각으로 출근을 한다.
일도 그만큼 대충대충 하면 좋으련만, 바보같은 나는 항상 아등바등 일을 한다.
근데 이젠 아등바등해도 그만큼 효율이 안난다.. 아마 부품이 그만큼 노후화되고 소모되어서겠지.
아니면 아무리 살아남으려고 발악해도 결국엔 안된다는걸 온 몸으로 체득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젠 그만 내가 죽어야할지도 모르겠다.

이젠 회사도 싫고.. 사람도 싫다..
어쩌면 처음부터 이 세상엔 내가 있어야 할 단 한 자리 같은건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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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내가 have to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해야하는 의무만 잔뜩 짊어진 채, 즐겨보려 해도 결국은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지 않으면 안되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솔직히 나이 서른이면 좀 일할 때 일하고 놀 때 놀 수 있을줄 알았는데.
이 나이되서까지 마음 편히 쉬지 못하는 걸 보면..
앞으로 죽을 때까지 이렇게 살아남기 위해 고통스럽게 살아야만 하나라는 생각만 머릿 속에 가득 찬다.
아마 일이 고통스럽기 때문이리라.
거지같은 품질의 제품과 말도 안되는 소프트웨어로 문제가 생기면 왜 뒷수습은 아무 관련도 없는 내가 해야만 하는지...
아무리 이게 내 일이라지만 점점 악화되어가는 제품 상황을 보면서 대체 언제까지 참아야만 하는건지...
마음이 참 암담하다...
이렇게 사는게 내가 싫어하는데도 해야만 하는 일 투성이 뿐이라면..
그만 죽고싶다.

Posted by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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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했다.
요즘 부쩍 부모님께 잘 못해드리고 틱틱대기만 해서 죄송하기만 했다.
그리고 이 못난 딸이 너무 죄송하기만 해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를 했더니 엄마가,
“지인아, 너 많이 힘들었구나.” 라고 한마디 해주는데 순간 울컥 눈물이 치밀었다.

갑자기 전화가 왔길래 무슨 일 생긴줄 알았다며 걱정하셨다고 ㅋㅋ

부모님은 참 신기하다.
별 말 하지도 않았는데 다 꿰뚫어보시고..

한편으론 나도 참 내 입장이 답답하지만..
그런 나의 뒤를 바라봐야만 하는 엄마이빠의 입장은 또 어떻겠나 싶어서 마음이 답답해지고.. 괜스레 죄송스러웠다.

빨리 이 답답한 나날이 끝나버렸으면 좋겠다.


엄마아빠가 보고싶다.

Posted by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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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2018년 3월 4일에 달성한거지만...
포스팅을 미루고 미루다 오늘 올림 ㅋㅋㅋ ㅠㅠㅠㅠㅠㅠ
11111 HIT이 넘나 신기했당 ㅠㅠㅠㅠㅠ
다음 목표는 22222 HIT이당 ㅋㅋㅋ

Posted by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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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볼일 보다가 근처에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카마타케제면소라는 식당의 분점이 있길래 옴 ㅋㅋ
내가 간곳은 성화동에 있는 곳...
거기서 니꾸가마타마우동이랑 아게모찌를 먹었는데...

님들 이거 꼭먹어여.. 두번 먹어여...
나 원래 반숙이랑 간장이랑 그렇게 안좋아하는데 니꾸가마타마 우동은 진짜 쇼유랑 온센다마고랑 잘 어우러져서 완전 맛있음.. 비린내도 거의 안남..
붓카케우동이라는 거 자체를 처음 먹었는데 진짜 맛있어용 ㅠㅠㅠㅠㅠ

그리고 아게모찌는 먹고 싶었는데 먹을까말까 고민했는데..
옆에 꿀이 같이 나오는데 찍어먹으면 진짜 맛있음 ㅋㅋㅋ
키리모찌 한번도 안먹어봤지만 왠지 키리모찌 튀긴거 같은데 이거 진짜 맛있당 ㅠㅠㅠㅠㅠㅠㅠ
쫄깃쫄깃 오져여 ㅠㅠㅠㅠㅠㅠㅠㅠ

안먹고 집에 갔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맛임 ㅠㅠㅠㅠㅠㅠ

청주에 왔는데 앞으로 부산 갈 일 없다하면 꼭 드세여 ㅠㅠㅠㅠ
나 검색해봤는데 대전엔 이거 분점 없어서 여기서 먹었는데 진짜 완전 맛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것은 먹은 인증샷 ㅋㅋ ㅠㅠㅠㅠㅠ

Posted by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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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칙릿 소설인 립스틱정글이나 섹스앤더시티를 보면 주인공들이 에그베네딕트를 먹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그러던 중, 서울에서 에그베네딕트를 파는 브런치 카페가 있다고 해서 올 3월에 찾아감 ㅋㅋ
전시를 보다가 그 근처에 있길래 먹어본건데..

반숙을 좋아하는 분들이 먹으면 좋을거 같음.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이국적이라 좋았음 ㅋㅋ

Posted by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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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집이나 고깃집이 24시간이라니...
미용실이 저녁부터 새벽 4시까지 열리다니...
타로카페도 저녁부터 새벽 4시까지 볼 수 있다니...
뭔가 별세계 같은 곳이었다 ㅋㅋㅋ

여태껏 바빠서 포스팅을 미루고 미루다가 핸폰 사진 정리하는 김에 ㅋㅋㅋ

Posted by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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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전에 혜화에서 낙산공원 갔다 내려오다가 우연히 발견한 집.
원래는 스끼야끼 전문점인거 같은데 난 혼자 가서 명란크림우동 시킴 ㅋㅋ
가격은 9,500원 ㅋㅋ

원래 크림 스파게티를 좋아해서 시켰는데 반숙과 명란이 같이 올라간다 ㅋㅋ
약간 짭짤하거나 반숙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맛임 ㅋㅋ



근데 여긴 안에서 밖을 보는 풍경이 예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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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할은 지금 다니는 회사때문이야 ^^
꼭 기억해라.. 회사 때문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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좇같은 일 때문에 더이상은 내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할 수가 없다..
나는 더 이상 버티질 못하겠다.
죽어버리고 싶다.
이젠 누가 날 알아달라고 하는 것도 싫다.
그냥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
아무리 노력한다 한들 결국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다 쓰잘데기 없으니까..
제3세계 기아들이 게을러서 가난한게 아니지 않는가.
내 일도, 사랑도, 건강도, 친구도 다 안됐던건 다 빌어먹을 일 때문이었다.
거기서 이미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어쩔 수 없었던건데..
나 이제 너무 성격이 뾰족뾰족해졌어..
다른 사람에게 아무리 잘 대해주려 해도, 이미 내 인내심은 바닥나 버렸다.
꿈도, 희망도 없지.
근데 이 좇같은 회사는 돈도 씨발 존나 적게준다..
스트레스를 풀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돈도 좇같이 주기 때문에 어쩔 수 없네..

그래서 내가 무슨 회사 다니냐고?? ㅋㅋ
안알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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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사준 새 운동화 ㅋㅋㅋㅋ
쿠션감 오짐 ㅋㅋㅋㅋ
인대 파열된지 7개월되도 아직까지 아프고 이젠 하이힐도 못신는 저질 발이 되었는데..
이건 푹신푹신해서 걷기 편할거 같다 ㅋㅋ
청바지와 치마에 받혀 입을 수 있을거 같아서 벌써부터 두근두근 기대 중 ㅋㅋㅋ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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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함.. 헤헿

금방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2,30분 정도 기다려서 표 프린트 받고 도장 찍고 투표함까지 넣었다.
주로 젊은층부터 중년층까지가 많았던 것 같다.
부디 오늘 찍은 표가 잘 반영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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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만에 금욜에 빨리 퇴근해서 세탁소에 옷도 맡길겸 부랴부랴 도서관에 왔다.
몇 년만에 온 도서관은 리모델링이 끝난 뒤라 몰라보게 바뀌어 있었다.
열람실이 좁아진 대신, 종합자료실이 넓어졌고..
잡지 목록에 다른 도서관과는 다르게 nhk 일어? 라는 잡지 같은게 있는게 신기했다.
간 김에 저번에 한밭도서관에서 이틀동안 개고생하며 만든 도서카드로 책도 빌려옴 ㅋㅋㅋ
이 얘기는 나중에.. 내가 쓰고 싶을 때 써야지 ㅋㅋㅋ

어쨌든 그 때 만든 카드가 대전 전 지역 도서관 공용이래서 이번에 여기서도 빌릴 수 있었다..
내가 15년전에 중딩때 만든 도서카드는 더 이상 못쓴다고... ㅠㅠ
내 중딩 때 얼굴이 들어있는 카드였는데 ㅠㅠ

근데 일하면서 5권을 다 읽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일단 보고싶은거 위주로 읽어봐야겠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어느 날 갑자기 내가 꿈에서 그 책을 읽다가 울면서 깼는데 그 담에 대전 도서관에서 찾으려고 했었다가 다 대여 중이라서 못빌렸던 책..
그게 벌써 약 2,3달 전인데 이제서야 간신히 빌림 ㅋㅋ

왜 갑자기 그런 꿈을 꿨는진 모르겠지만 추측하건데 아마 동명의 클래식 곡 제목을 이미 알던 상태라 그런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

하지만 어쨌든 운명이다 생각하고 읽어볼 참이다 ㅋㅋ
다 읽고 괜찮으면 후기 올려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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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동안 카이스트 어학센터를 다니면서 지나다녔던 길.
여긴 사실 인문사회대 옆 건물인데 내가 여기 학생이 아닌지라 정작 이게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겠다 ㅠㅠ
저번주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어제는 예쁘게 등을 달아놨길래 사진 찍어놓음 ㅋㅋ

Posted by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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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서울 몇 번 갔을 때 저런 얼굴 나오는 전광판을 여러번 봤었다.
이 역이고 저 역이고 되게 여러군데에 저런게 있었는데 참 귀엽고 신기했다...
서울 지하철역의 새 컨셉인가? ㅋㅋㅋ

걍... 핸드폰 사진첩 정리하다가 생각나서 포스팅 해본다..

Posted by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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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이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 작성한 19살의 나와 20살의 나라는 글을 읽고 써보는 이야기.

요즘 나는 가끔 대학 1,2학년 때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그 때로 돌아가고 싶은 이유는.. 지금보다 더 많은 희망이 있었고 다른 사람과 차단하며 온전한 내 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에.

요즘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며 중학교 때부터 현재까지 쓴 글들을 찬찬히 읽어보았다.
쪽팔려서 비공개로 돌린 글까지 모두 찬찬히...

나는 대체 뭐가 그리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었을까..
나는 대체 뭐가 그리 미래가 불안했을까..
나는 대체 뭐가 그리 나 자신이 참 싫었을까..

뭐.. 그렇다고 지금은 미래가 안정적이라는건 아니지만..
더 이상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는 자신은 되지 말자고, 나 스스로를 더 좋아하자고 생각하는 요즘이다.

과거를 생각하면 분명 지금보다 좋은 점이 있었다.
일단 더 어려서 탱글탱글했고, 시간도 많아서 언제든 원하면 공부도 할 여건도 충분했고..
물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지독한 외로움이 4년동안 길게 따라다니긴 했다.
말도 안되는 사랑을 하기도 했고..

하지만 한가지 깨닫는 것은..
지금도 아무리 시궁창이라도 먼 훗날 지금의 나를 보면 부러워 할 것들이 있다는거다.
뭐.. 적어도 지금의 내가 10년 뒤의 나보단 더 탱글탱글하겠지 ㅋㅋㅋ
더 건강했을 수도 있고..
더 열정적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지금의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싶다.
지금의 나를 사랑하고 싶다.
물론 일도, 사랑도, 가족도 뭣하나 제대로 되는건 없어보이긴 하지만...
때로는 그것들이 나를 짓밟아버릴지라도,
스스로를 믿고 버틴다면 분명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매일매일, 지극히 사소하지만 나중에 보면 크게 변할, 사소한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을, 매일의 루틴으로 만들고 싶다.

그런 하루하루가 모여서 한 사람의 인생의 결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최근들어 느끼는 생각은...
모든 사람은 나이테처럼 저마다의 결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결은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 지에 따라 다르게 생성된다는 것...

나는 기왕이면 내 인생에 우아한 결을 만들고 싶다.
자기 자신을 책임지고, 부끄럽지 않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
물론 사람이니까 때론 꼴사납게 실수를 한다 하더라도, 결국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다시 해서 결국 이뤄낸다면 그것도 결국 하나의 결이 될거니까.

스스로가 살아온 인생에 대해 책임도 지면서,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를 소통하는 사람도 되고 싶다.

나 자신이 살아온 것만 옳고, 남들 생각은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도 너무 많이 봐왔기 때문에.

분명 그게 쉽지만은 않을거다.
하지만 노력할거다.
나는, 내 인생에선, 내가 제일 소중하니까.

이게 바로 내가 20대를 보내면서 스스로 깨달은 교훈이었다.

Posted by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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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의 주말 오전, 한가한 횡단보도.
국민은행 공사 부지 벽면에 쓰여 있는 글귀.
별거 아닌데 위로가 되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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